아이와 함께 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이용후기 <K리그1> FC서울 vs 포항스틸러스
현재 6살인 우리 아이는 축구교실에 다니고 있다. 그동안 TV로만 축구경기를 본 아이가 어느 날 아빠에게 축구경기를 보러 가자고 했다. 드디어 아빠의 로망이었던 '아이와 함께 축구관람하기'를 실천하게 되었다.
내가 본 축구경기는 주말 경기였기 때문에 주차장이 혼잡할 것 같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참고로 차를 갖고 온다면 안내위원이 알려주는 정해진 주차구역에 주차가능하다.
축구 경기장은 관객들의 열띤 응원과 함성소리가 가득했다. 축구경기를 TV로만 보다가 직접 관람하러 오니, 너무 잘 보이고 재밌었다.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보러 가길 추천한다.
내가 본 축구 경기는 FC서울 vs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를 관람했는데, 1대 1로 끝났다. 이 날은 FC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오랜만에 출전하였고, 후반전 45분을 뛰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경기였다.
혹시 우리 아이가 아직 어리니 축구관람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재밌게 관람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축구공차기, 포토존과 같은 여러 행사가 있었기 때문에 즐거운 경험으로 남았다. 만약 이런 행사들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경기 시작 전에 미리 와서 행사를 즐겼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그 외에도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있어 즐거웠다.
K리그 시즌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들이 있어서 주말에 가족나들이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실외 놀이시설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여러 푸드트럭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었다. 바로 에어바운스와 공차기 이벤트였다. 놀이시설 위치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다.
이용시간은 축구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 시작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미리 와서 체험해 보는 것이 좋다. 에어바운스에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놀았으며, 축구공차기는 초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푸드트럭 활용방법 및 홈플러스 이용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음식섭취가 가능하다. 경기장 주변에는 홈플러스와 매점, 푸드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미리 마실 것과 간식거리를 준비해 오는 게 좋다.
경기 전반전이 끝나고 난 뒤, 하프타임에는 스크린 화면에 보이는 큐알코드를 통해 음식 주문이 가능하다. 모든 푸드트럭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물론 인기가 많아 일찍 품절되는 메뉴도 있었다. 응원을 하다 보면 칼로리 소모가 많이 되기 때문에 꼭 주문해서 시켜 먹기를 추천한다.
하프타임 이벤트 즐기기
하프타임 시간이 되자,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디에 가려고 일어난 게 아니라, 카메라에 잡히려고 일어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이벤트는 바로 사다리 타기였다. 카메라에 잡힌 두 사람이 서로 댄스배틀을 하고, 이긴 사람이 7개의 번호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선택한 번호로 사다리 타기를 하면 퀄리티 좋은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총 7번의 기회가 있었고, 선물은 30만 원 상당의 선물들이었다. 이벤트를 즐기는 관객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카메라에 잡히기 좋은 팁은 꼭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간 뒤, 자리에서 일어나 신나게 춤을 추면 잘 잡힐 수 있다. 축구 경기를 보러 갈 때 가족 모두 유니폼을 입고 가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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