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당일치기 여행, 가을 단풍 구경 가능한 <춘천 레고랜드>
지난 일요일 아이와 함께 당일치기로 춘천 레고랜드에 방문했다. 가까운 핑크주차장에 주차한 뒤, 도보로 5분 걸어가면 레고랜드가 나온다. 가을에 방문한 레고랜드는 주변이 단풍으로 물들어져 있어 더욱 예뻤다. 레고랜드는 여러 구역마다 포토존이 있고 핼러윈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가족이 함께 타는 놀이기구들이 많아서 좋았다. 아이 혼자 탔을 때보다 가족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니 아이가 더 행복해했다.
레고랜드는 어린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놀기 좋은 놀이공원이다. 특히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가보길 추천한다. 여러 테마로 나눠져 있으며, 놀이기구 타는 것도 재밌지만 주변을 구경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성수기인데도 미운영 중인 곳들이 많았다. 식당은 시티레스토랑 한 군데만 운영해서, 점심시간에는 너무 붐볐다. 식당과 카페가 많이 닫혀있어서 너무 아쉬웠다.
레고랜드는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놀이공원이다. 실외지만 평지로 돌아다녀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유모차를 가져갔지만 쓸 일이 없었다. 아이가 5세 미만으로 어리다면 유모차를 챙겨 오는 게 좋고, 낮잠 안 자는 아이라면 유모차를 안 가져와도 된다.
아이와 함께 레고랜드에 방문한다면
코스튬 의상 입고 즐기기
내가 방문했던 시기는 핼러윈 행사가 진행되었던 시기여서 코스튬 의상을 입고 방문할 경우 입장료에서 40% 현장 할인을 해줬다. 그래서 그런지 코스튬입고온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
레고랜드는 건물 색감이 알록달록 예뻐서 어디서 찍어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온다. 꼭 핼러윈 행사가 아니더라도 아이가 좋아하는 코스튬 의상을 입고 방문한다면 아이에게 더욱 특별하게 기억되는 하루가 될 것이다.
놀이기구 대기시간을 편하게 보낼 아이템
레고랜드 내 놀이기구들은 짧으면 10분, 길면 40분 이상 대기시간이 있었다. 유모차는 지정구역에 따로 세우고 대기해야 한다. 아이들이 서서 기다리기 힘들 텐데, 그럴 땐 요즘 유행하는 접이식 휴대용 폴딩의자를 꼭 챙겨가길 추천한다. 폴딩의자를 챙겨가면 아이들이 부모에게 힘들게 매달릴 일이 없어 피로를 덜어 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내 아이 간식 챙기기
성수기임에도 레고랜드에는 문 닫은 식당이 많았다. 레고랜드 입장 시 가방검사를 한다고 들었지만, 따로 가방검사를 하진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의 간식을 따로 챙겨 오면 좋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간식을 파는 곳이 없으니 너무 아쉬웠다.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챙겨간다면 도움 될 것이다.
카페 & 식당 이용 팁
레고랜드 내에서 운영 중인 카페는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카페뿐이다. 커피나 디저트를 사려면 먼저 사고 돌아다니는 게 좋다. 물론 레고랜드 곳곳에 위치한 자판기에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만, 그 커피는 너무 별로였다. 그래서 카페 위치를 확인하고 간다면 좋을 것 같다.
시티레스토랑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빈자리를 찾아 좌석확보부터 해야 한다. 그다음 줄 서서 원하는 음식을 가져오고 마지막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혹시나 아이와 둘이서만 식사하러 온다면 식당을 이용하기 매우 불편할 것 같다.
이 식당의 메뉴들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종류가 다양했다. 하지만 레고랜드에서 이 식당만 운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고, 그로 인해 품절되는 메뉴들도 있었다.
레고랜드에 가장 아쉬웠던 점은 식당이었다. 주말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데 식당운영을 한 곳밖에 안 하다니 그 점이 너무 별로였다. 그리고 좌석이 깨끗하지도 않았다. 방문객들의 재방문을 위해 개선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터
레고랜드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포토존과 놀이터들이 많이 있었다. 레고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한 포토존들이 많았고, 놀이터는 큰 대형놀이터였다. 내가 방문한 날은 가을인데도 너무 더웠는데, 놀이터에는 햇빛을 피할 장소는 없었다. 그래도 아이들은 너무 즐겁게 놀았고, 놀이기구 타는 것보다 놀이터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주말에 방문하니 사람이 많아 놀이기구 타는데 대기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놀이터에서 주로 놀았는데, 여러 종류의 놀이터들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새로웠다. 돔 형태로 이루어진 놀이터도 있었는데, 그곳은 비 오는 날에도 이용가능해 보였다.
레고랜드의 모든 놀이터를 보진 못했지만, 재방문한다면 못 가본 놀이터도 이용해 보고 싶다. 그만큼 놀이터의 퀄리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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