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1박2일 강릉 여행시 꼭 먹어봐야할 음식과 장소 추천

 올 10월 초 강릉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여행은 사촌들도 함께한 대가족여행이었다. 강릉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졌고, 이젠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어느 장소에 가도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번 가을에 방문했을때는 주말인데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고 좋았다.

 

 강릉에 가면 꼭 먹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감자옹심이와 순두부다. 서울에서는 찾기 어려운 메뉴라 만약 강릉여행에 간다면, 감자옹심이와 순두부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강릉전통음식이다.

 

 아이와 함께 식당에 다니다 보면 변수들이 생긴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주차장, 깨끗한 화장실, 어린이 숟가락이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행계획을 짤 때는 아이 위주로 계획해서 일정을 짠다. 이번에 강릉여행에서 방문한 카페와 장소들 중 괜찮았던 곳들을 소개하겠다.

 

강릉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추천

 강릉의 대표음식, 감자옹심이

  이 음식은 감자로 요리인데, 김가루가 들어가 고소한 음식이다. 따뜻한 국물에 떡과 같은 식감인 감자옹심이가 들어있다. 칼국수 좋아하신다면 잘 드실 듯해요. 비슷한 맛이다. 그리고 감자옹심이는 밀가루음식이 아니어서 소화가 잘된다.

 

 감자옹심이는 짠 음식이 아니어서, 싱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번에 방문한 옹심이 집은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강릉 전통적인 감자옹심이집이었다. 나는 맛있게 잘 먹지만, 내 남편은 맛이 심심해서 다음번엔 안 먹겠다고 했다. 김가루의 고소함 때문에 우리 아이는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가본 옹심이 식당 중 Best는 강릉 병산동에 위치한 만선집이다. 맛도 맛이지만, 주변 옹심이 식당들에 비해 저렴한 가성비 좋은 식당이다. 저렴하다고 맛이나 양이 적지 않다. 내가 먹어본 옹심이식당 중에서 간도 맞고, 가장 맛있던 식당이었다. 이 식당에선 남편도 맛있다고 또 먹겠다고 했다. 어르신들도 잘 드실 수 있었던 식당이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주차장이 잘 되어있는지, 화장실은 깨끗한지, 주변이 위험하진 않은지 등을 살펴보는 게 좋다. 어른들은 상관없지만 주차장이 너무 먼 경우는 불편했고, 화장실이 노후된 곳은 재방문이 꺼려졌다. 

 

뽀얗고 부드러운 순두부

 강릉 초당동에는 초당두부마을이 있다. 내가 어릴 적부터 있었던 두부마을에는 다양한 두부요리들을 먹어볼 수 있다. 특히 갓 나온 따뜻한 모두부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다. 아이들도 매우 잘 먹는다.

 

요즘은 짬뽕순두부도 메뉴도 유행 중이다. 순두부가 들어간 짬뽕인데, 원조 짬뽕순두부 집이 아니어도 어느 식당에 가도 맛있었다. 매콤한 음식이 당긴다면 짬뽕순두부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순두부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그냥 보통의 맛이었다. 한 번쯤 경험해 봐도 괜찮은 맛이었다. 아이들은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선호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차현희순두부청국장 본점에 방문했다. 대기 1시간 걸리는 유명한 음식점인데, 오전 9시 30분쯤 방문하니 바로 입장 가능했다. 내부 좌석도 많고, 화장실도 깔끔했다. 주차장은 초당두부마을에서 가장 넓은 주차장을 갖고 있는 듯했다. 주차걱정은 안 해도 된다. 순두부 전골이 주 메뉴이고, 서브반찬이 다양하게 나와 아이들도 반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아침식사나 점심식사 장소로 추천한다.

 

강릉여행 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아이와 함께 방문가능한 카페, 엔드투앤드

 

 강릉 강문동에 위치한 엔드투앤드 카페는, 새로 생긴 카페인데 벌써 유명해진 인기 있는 카페다. 아이들과도 방문 가능하고, 반려견들도 입장 가능하다. 주차장도 매장 앞에 넓게 구비되어 있고, 만 차시 옆라인에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주차걱정 없었다. 1층 밖엔 넓은 테라스정원이 있고, 포토존이 있다. 

 

 카페 엔드투앤드는 1층 외부, 내부 외에도 5층에 라운지가 있어요. 특히 5층 라운지에는 바로 앞 송정해수욕장을 볼 수 있고, 많은 인원 수용가능한 넓은 테이블이 있다. 그리고 누구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들도 구비되어 있었었다. 하지만 좀 사용감이 많은 보드게임들이라 지저분했는데, 아이들은 편견 없이 잘 놀았다.

 

 메뉴는 다양했다. 특히 디저트가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 주문한 디저트들 모두 맛있었다. 시간 보내기 좋았던 카페다. 사람들이 많아도 불편하지 않았고, 주변 조경이 멋졌던 카페다. 낮에 방문했지만, 저녁에 방문한다면 또 다른 멋진 느낌이 날 것 같다. 

 

밤산책하기 좋은 경포해수욕장

 

 저녁을 먹은 뒤, 숙소 앞에 있는 경포해수욕장에 산책하러 나갔다. 강릉의 경포해수욕장은 오전에 방문도 좋지만 해가 지고 난 밤에 방문했더니 더 좋았다. 해수욕장에는 포토존들이 많이 있었다. 밤에는 조명도 나오니 사진이 더 예쁘게 잘 나왔다. 내가 방문에 방문했구나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좋은 장소였다. 

 

 그 외에도 경포해수욕장에서는 폭죽놀이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장난감을 팔았다. 아이들 장난감은 불빛이 나는 제품인데, 하늘 높이 쏠 수 있다. 놀이가 너무 재밌어서 20분 넘게 놀다가 들어갔다. 킥보드를 가져온 친구들도 있었는데, 경포해수욕장 바로 옆에는 길가기 때문에 조금 위험하다. 간단히 산책 나와도 폭줄놀이와 다른 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니, 한번 산책 나와보기를 추천한다.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경포호수

 

강릉 경포호수는 낮에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주차장은 다양하지만, 네비에 경포호수 공영주차장을 찍고 가면 된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전적비공영주차장을 검색하고 가는 게 좋다. 이 공영주차장 바로 앞에 디트로네와 가족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대여소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경포호수 한 바퀴 둘레는 4km 정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도보로 걸으면 많은 시간을 지체해서, 디트로네와 자전거를 대여하기를 추천한다.

 

 경포호수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있다. 강릉 유명한 호텔을 배경으로 찍을 수 도 있고, 사진이 예쁘게 나올 장소들이 많았다. 아무리 디트로네와 자전거를 대여하여 이용하더라도 체력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포토존에서 잠시 쉬다 가면 좋다. 아이와 함께 경포호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