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와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원 리조트&워터파크

 지난 9월 주말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다녀왔다. 저녁에 방문한 하이원리조트는 마카오나 홍콩에 방문한 듯한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전용 어플을 사용하면 더욱 다양한 것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내가 예약한 마운틴콘도 F동은 리모델링해서 넓고 쾌적했으며, 건물 1층에는 편의점도 있었다. 도보로 5분 내에 스키하우스 건물로 이동하여 조식도 먹고,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땐 케이블카를 타고 산 꼭대기로 가면 동물농장이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운영된다.

 

 하이원리조트 방문 중에 가장 만족했던 건 물놀이였다. 하이원 워터파크는 넓고 큰 워터파크인데 인터넷으로 티켓을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그리고 수질이 좋아 아토피 있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놀 수 있는 장소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 30분 걸렸던 정선 하이원은 산 꼭대기 위의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해서 그런지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다. 자차로 이용할 수 도 있지만, 리조트 근처에 사북역 태백선이 있어서 기차여행으로 하이원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자연친화적인 숙소

 하이원 리조트는 산속에 지어진 자연친화적인 리조트다. 그래서 산책하다 보면 장수하늘소와 큰 민달팽이를 볼 수 있었다. 마치 숲체험 하듯이 아이들이 곤충들을 찾으려고 이곳저곳 관찰하고 다니고, 또 찾으면 너무 행복해했다. 이 리조트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방문한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하이원리조트는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풍선이벤트를 보여줬고, 불꽃놀이 행사도 있었다. 계절에 따라 다른 이벤트를 보여줘서 여러 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산 정상에서의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스키하우스 건물 4층에 있는 운탄고도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갈 수 있다. 산 정상에는 옥수수, 커피, 음료 등 푸트트럭에서 여러 음식을 사 먹을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할 때 간단하게 먹기 좋았다. 그리고 멋진 포토존이 꾸며져 있었고, 동물농장도 있었다. 현장에서 결제 후 동물농장 안으로 들어가 염소, 돼지, 양 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동물들이 위험해 보이지 않았고, 부모가 옆에서 아이를 잘 지켜본다면 안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물 좋고 놀기 좋은 워터파크

 

 하이원 워터파크는 하이원리조트 안에 위치하지 않아 차를 타고 이동해서 가야 한다. 전용주차장이 넓게 있고, 만 차시 주변에 주차장이 또 구비되어 있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았고, 시설도 모두 깨끗했다. 요즘 워터파크들은 수건을 유료로 이용하는데, 다행히 여긴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워터파크 입장 시 캡모자는 필수로 써야 한다.

 

 워터파크 안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다양했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특히 하이원 워터파크에는 포세이돈 웨이브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파도를 보유한 파도풀이 있는데, 정말 크고 무서웠다. 파도가 워낙 세서 모자든 안경이든 다 날아갔다. 아이들은 위험해서 안 들어가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이원 워터파크는 사계절 이용가능하지만, 실외는 여름에만 운영한다. 하지만 실내에도 실내파도풀, 유수풀, 안마탕, 온천탕, 키즈풀 등이 있어서 가족 누구나 겨울에도 방문하여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에 방문하여 스키장 이용 후 워터파크까지 이용한다면 더욱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