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6세 아이공부, 선생님 대면 수업시 지면학습보다 패드학습이 더 도움될까

 요즘 가정방문 학습지들을 보면 패드수업이 많아지고 있다. 미래 학교교육 또한 지면학습이 아닌 패드학습으로 이루어진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만큼 패스수업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패드학습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어린 나이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패드학습보다 지면학습을 더 선호한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런데 그 선택하기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선생님 대면수업이다. 우리 아이는 선생님 대면수업으로 지면학습지도 해보고 패드학습지도 해봤다. 5세부터 구몬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지면학습지로 시작했다. 하지만 5세였던 아이가 글씨 쓰기도 힘들어하고,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어했다. 그래서 패드학습지로 변경하였는데, 학습능률이 더 올랐다. 

 

 그런데 만약 선생님 비대면 수업에, 패드사용량이 많은 패드학습이라면 비추천한다. 그렇지만 선생님 대면수업이고, 10분 이내의 패드학습지라면 한 번쯤 체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생각보다 아이가 즐겁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마다 성향이 다 다르듯 지면학습이 맞는 아이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패드학습이 더 맞는 아이도 있다. 수업을 해보지도 않고 지면학습지만 선호한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지면학습과 패드학습 모두 경험해 보고, 내 아이에게 맞는 학습으로 선택해 주기를 바란다.

 

자기주도학습의 시작

 

  우리 아이는 패드학습지로 인해 스스로 앉아 학습하는 습관이 잡혔다. 매일매일 풀어야 할 숙제량이 있는데, 오늘의 숙제만큼은 아이 스스로 푼다. 지면학습지를 했을 때는 이미 종이를 볼 때부터 숙제하기 싫어서 이런저런 핑계도 되고 딴짓을 많이 했는데, 패드학습을 할 때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 교육 트렌드는 자기주도학습이다. 그런데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간다는 건 앞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닌, 스스로 느껴서 학습한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우리 아이의 경우 지면학습지보다 패드학습이 더 긍정적인 결과였다. 

 

선생님 비 대면 시 화상수업 가능

 패드 수업의 장점은 선생님과 대면으로 수업하기 어려울 경우, 화상수업이 가능한 점이다. 여행을 갔을 때나 선생님이 사정상 못 오실 때도 유용했다. 물론 대면수업만큼의 효과는 아니지만, 비대면보다는 화상수업으로 수업하는 게 훨씬 나았다. 화상수업을 자주 해보진 않았지만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그리고 선생님도 아이가 문제 푸는 게 다 보여서 사실상 대면수업과 다를 바 없게 느껴졌다. 

 

 하지만 지면수업이었을 때, 여행을 가거나 선생님이 사정상 못 오셨을 때는 선생님께서 비대면으로 지면학습지를 미리 주고 가셨다. 우리 아이의 경우 지면학습지는 거의 엄마표 수업이었다. 하지만 패드학습에서는 스스로 학습이었다.  

 

아이의 학습능력 확인

 아이가 지면학습지로 수학 연산문제를 풀었을 때, 나는 아이의 문제풀이 속도를 느껴보지 못했다. 그런데 패드학습지는 아이가 한 페이지의 연산 문제를 풀었을 때, 몇 초 몇 분 만에 풀었는지 확인이 가능했다. 물론 이게 중요한 건가 싶을 수 있지만, 점점 아이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 오답률도 없었고, 문제풀이 속도만 향상되었다. 

 

 그리고 아이에게 도움 되었던 부분은 아이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문제 푼 다음날 선생님께서 바로 정답을 체크해 주시는데, 다 맞으면 100점으로 체크되어 있다. 자신이 푼 문제들이 100점으로 체크되어 있으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이처럼 패드학습 시 결과물이 바로 보이기 때문에 언제나 아이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선생님 대면 시, 내 아이에게 효과적인 학습은 무엇일까?라고 질문한다면, 우리 아이는 패드학습이었다. 지면학습지와 패드학습지를 모두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수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었다. 만약 내 아이가 지면학습지에 흥미가 없고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패드학습도 고려해 보면 좋겠다. 패드학습의 이점이 잘 맞는다면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