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여행 쇼핑리스트 중 가장 만족한 먹거리 3가지
나의 첫 베트남 여행지는 나트랑이였다. 나트랑은 물가도 저렴한데 모든 음식이 맛있었고, 쇼핑리스트도 다양했다. 6박 8일 여행일정이었기 때문에 나의 캐리어는 이미 꽉 찼었다. 그래서 더도 말고 딱 사 오고 싶은 것만 사오자하여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에 방문하였다.
다행히 내가 묵은 리조트에서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 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었다. 그래서 돈 안 들이고 편히 다녀왔다. 롯데마트에 도착하니 한국인들도 많았다. 쇼핑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이건 어디 있나요?" 물으며 나름 나트랑가면 사 오는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살 수 있었다.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탑젤리를 많이 사 왔는데, 반전이 있었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탑젤리는 정품이 아니다!!! 같이 여행 간 가족이 정품 맞다고 해서 샀는데, 알고 보니 정품마크 중 하나가 빠져있었다. 세상에... 나트랑에서 탑젤리를 사려면 롯데마트가 아니라 담시장 1층에서 정품으로 구매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여행 후 집으로 돌아와 바로 여러 과자를 맛보았는데 '이건 정말 맛있다', '또 사 오고 싶다' 며 만족한 먹거리를 추천하려 한다. 참고로 나트랑 여행 갈 때는 미리 캐리어를 좀 비워가야 한다. 왜냐하면 사 올 것이 많기 때문에...
나트랑 곰돌이 연유과자
이거 진짜 맛있다. 곰돌이 모양에 비스킷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 연유가 들어있다. 여행 내내 방문했던 마트들 중에서 롯데마트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과자다. 내가 방문했을 때 가격은 93,500동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5,400원이었다. 베트남 과자치곤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우리나라 생각하면 몇 개든 더 사 올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과자가 부서져 보이는 것도 많았고 처음 사 보기 때문에 맛보기 용으로 2개만 샀는데, 너무 후회한다. 더 사 올걸...
이건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 줘도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잘 부서지는 비스킷 종류의 과자이고, 저 상태로 가져오기엔 망가질 것 같아서 옷에 잘 싸 오거나, 뽁뽁이 같은 걸로 싸 오면 좋을 것 같다. 나트랑에 재방한다면 곰돌이 연유과자를 5개는 사 올 것이다. 덕분에 나의 다이어트는 bye bye...
양이 많아 보여도 3명이 먹으면 순식간에 다 먹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지만 오래 먹으면 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처럼 국희 과자류 좋아한다면 곰돌이과자도 안 질리고 먹을 것이다.
매콤 짭짤한 옥수수 튀긴 과자
이건 롯데마트에서 지나가던 젊은 한국인 커플이 대량으로 사는 모습을 보고 따라 산 과자다. 바로 이게 뭔지 물어보고 사진 찍어 직원에서 물어봤다. 이 과자 전용코너가 있었다. 가격은 22,300동으로 대략 1,200원대인 아주 저렴한 과자였다. 근데 맛이 대박이였다.
뭔가 어릴 때 먹어봤던 맛인데? 아! 밭두렁이 생각났다. 밭두렁은 좀 딱딱하지만 나트랑에서 산 옥수수 튀긴 과자는 먹기 딱 좋았다. 먹다 보니 약간 매콤한 거 같기도 하고 짭짤해서 맛있었다. 미취학 아동의 입맛에는 맛있게 먹다가 물을 마시러 갔다. 아이한텐 약간 매운가 보다.
술안주로 딱 좋을듯한 과자였다. 술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과자로 추천한다. 만약 나트랑에 재방문한다면 5개는 사 오고 싶은 과자였다.
체리쉬 망고젤리
보통 망고젤리를 사 온 다하면 탑젤리를 가장 많이 구매할 거다. 사실 탑젤리가 먹기도 더 간편하다. 체리쉬는 처음 들어봤는데, 한번 먹는 양도 크고 실제로 물품을 들어보니 무거웠다. 그래서 한 봉지만 사 왔다. 망고젤리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하고 하나 뜯어먹었는데, 세상에 진짜 맛있다. 베트남에서 먹었던 망고주스와 망고쉐이크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젤리보단 푸딩같이 생겼다.
내 기준에선 체리쉬 망고젤리가 탑젤리 보다 더 맛있었다. 우리 아이도 체리쉬 망고젤리는 맛있다고 잘 먹었다. 이 맛있는 걸 무겁다고 한 봉지만 사 오다니 너무 아쉬웠다. 한 봉 지도 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달랐는데, 나는 850g짜리 66,900동으로 3,800원대로 사 왔다. 롯데마트 골드코스트 점에서는 한 봉지도 팔지만, 7+1 해서 239,000동으로 1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사 올 예정이라면 이게 훨씬 좋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마트가 아니라 담시장 1층에서 사는 것이다. 나는 담시장은 의류나 크록스 쇼핑만 할 생각이어서 젤리를 살 생각을 하진 못했지만, 재방문한다면 체리쉬 망고젤리와 탑젤리 정품은 담시장 1층에서 구매할 것이다.
체리쉬 망고젤리는 아이가 있는 지인에게 선물해 주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만 무게가 좀 나갈 거라는 점... 그래서 캐리어 한편을 비워가거나, 담시장에서 여분가방을 살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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